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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창업] 쇼핑몰 창업은 소자본 창업이다? 2011-11-21
쇼핑몰창업에 대한 오해! 쇼핑몰창업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부업?

쇼핑몰운영자의 하루를 이렇게 상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쇼핑몰창업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쇼핑몰은 부업이다”
“집에서 컴퓨터만 있으면 운영할 수 있다”
“쇼핑몰은 직장을 다니면서 운영할 수 있다”
“혼자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

쇼핑몰창업자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쇼핑몰운영자의 하루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면 아침에 일찍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직장에 다닐 때보다 늦게 일어나서 컴퓨터를 키고 쇼핑몰 관리자 페이지에 로그인하면 어제 밤에 쇼핑몰방문고객이 주문한 내역이 표시된다. 품목과 치수, 특징,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도매 거래처에 전화나 팩스, 이메일을 이용해서 사입 할 상품 목록을 알려준다. 고객들이 쇼핑몰게시판에 올린 질문에 답변을 등록하고 오후에 거래처에 들러서 사입 할 상품 목록과 상품을 확인하고 집 또는 사무실로 가져온다. 고객들이 상품을 구입하면서 등록한 배송지를 확인하고 택배 송장을 출력한다. 상품을 포장하고 택배 송장을 붙인다. 택배 업체에서 상품 개수와 포장상태를 확인하고 배송을 시작한다. 쇼핑몰관리자 페이지에서 ‘배송’시작’을 체크하면 쇼핑몰의 하루 일과가 끝난다.

쇼핑몰경영자의 일과를 이런 모습이라면 굉장히 여유롭게 일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상상은 쇼핑몰이 운영되는 상황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의 생각하는 일상입니다. 저희 내가게에 쇼핑몰창업에 관해 문의전화를 주시는 분들 중에서는 쇼핑몰창업하려면 어디에 가서 사업자등록증을 내야하는지, 또 html은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로그분석기 사용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기본적인 정보를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소자본창업이 가능할지는 몰라도 하고 싶을 때 일하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고객을 직접 만나지 않는다는 쇼핑몰창업의 특징 때문에 여유롭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쇼핑몰창업 후 운영을 시작하면 24시간이 짧습니다. 실제로 혼자서 쇼핑몰창업을 시작해서 하루 동안 처리해야 할 일은 굉장히 많습니다. 고객들의 방문도 적고 주문이 없다면 처리할 일도 줄어들지만, 그렇다고 해야 할 일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만족할만한 매출을 올리려면 직장에 다니면서 매일 야근을 하는 것만큼 바쁜 하루를 보내야합니다.

우선 판매할 상품을 사입하고 가격을 결정합니다. 사입한 상품을 검수하고 포장 상태를 확인하고, 상품을 쇼핑몰에 등록하기 위해서 사진을 촬영하고 포토샵 작업도 해야합니다. 고객에게 배송하려면 사입할 상품을 담을 수 있는 배송박스나 폴리백 등을 크기별로 준비하고 고객들이 상품이나 배송, 가격에 대해서 상담을 원하면 응대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쇼핑몰창업에 대한 오해, 쇼핑몰창업은 소자본창업이다!?

취미생활로 쇼핑몰을 창업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분은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쇼핑몰창업을 합니다. 불경기라는 뉴스가 보도될 때마다 새로 문은 여는 쇼핑몰의 개수는 급증합니다. 쇼핑몰창업이 소자본창업이라고 알려진 이후에 실직자나 구직자, 퇴직자들이 생각하는 창업유형가운데 쇼핑몰창업이 자주 거론됩니다. 아직도 쇼핑몰창업에 막연한 대박성공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쇼핑몰창업은 비교적 소자본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자본창업은 발생하는 수익도 적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많은 자본으로 창업하면 수익이 많이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소자본으로 쇼핑몰창업해서 꾸준히 매출을 늘리면서 수입과 지출을 맞추는 일은 쇼핑몰CEO의 업무 가운데 제일 중요합니다.

쇼핑몰창업의 성공과 실패의 결정하는 요인은 자본이 아닙니다. 사무실이나 창고를 임대하지 않고 집에서 시작한다면 성능이 좋은 컴퓨터와 인터넷 회선만 연결하면 기본적인 쇼핑몰창업 업무는 처리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판매상품을 구입하고 배송에 필요한 박스와 택배비만 준비하면 특별히 돈을 쓰지 않아도 소자본창업으로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창업과 운영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초기 창업비(소자본창업)가 아니라 자금의 순환, 수입과 지출을 맞추는 일입니다. 준비기간 동안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목표를 정해두었는가가 중요합니다. 어떤 사업이든지 창업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컴퓨터, 카메라와 같은 초도물품과 통신판매업 신고, 카드지불중게업체(PG사) 등 사무실을 임대하지 않아도 쇼핑몰구축에 필요한 비용과 인건비를 포함하면 500만원 정도의 소자본으로 쇼핑몰을 시작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쇼핑몰창업시 아이템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초기에는 아이템 선정하는데 쓰는 돈보다 기본적인 환경을 갖추는데 쓰는 돈이 더 많습니다. 쇼핑몰에서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상품판매 돈이 입금되고 그 돈으로 다시 상품사입을 하고 쇼핑몰운영하는데 필요한 각종 경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상품을 판매해서 번 돈으로 다시 상품을 사입해서 판매 매출을 높이고 매출 가운데 일정 부분이 이익으로 남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자금이 순환되어 쇼핑몰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려면 최소한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단순하게 계산해서 한달 쇼핑몰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이 500만원이면 최소 1500만원은 운영자금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쇼핑몰을 운영해야 3개월 뒤에 정상적인 자금 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1500만원은 창업에 필요한 창업비용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3개월 동안 쇼핑몰에서 순환되는 자금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쇼핑몰창업하기 전에 확실한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자금에 관한 계획입니다. 쇼핑몰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순간부터 예측하지 못한 여러가지 상황들이 발생합니다. 특히 비용에 대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고 챙겨야할 것들도 많습니다

어느 쇼핑몰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매출이 적어서 발생하는 문제보다 수입과 지출을 통제하지 못해 발생하는 물제들로 인해서 창업한지 6개월~1년을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곳이 많습니다. 쇼핑몰창업에 대해 막연히 소자본으로도 가능하니까. 하루아침에 10억을 벌었다는 대박 쇼핑몰 기사만을 보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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